현재 전 세계 여러 나라가 현대전에서 많은 관심을 두는 분야는 기존의 육·해·공군을 넘어 사이버, 전자파, 우주 등을 포괄하는 '올 도메인(All-Domain)', 즉 전 영역 전투다.
또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공간을 활용한 정보전을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전쟁'도 주목받고 있다. 북한이 이런 최첨단 현대전을 가능케 할 기술력을 아직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사이버 공간에서 해킹 범죄를 반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최상위 그룹에는 속하지 못하더라도, 그다음 단계의 그룹에 해당하는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러시아가 최첨단 군사 기술, 예를 들어 레이더 탐지를 어렵게 하는 스텔스 기술, 극초음속 무기, 핵무기 관련 기술을 북한에 제공할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 이는 러시아에도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
다만, 민간 기술로도 제작이 가능한 무인기나 3세대, 4세대 전투기, 방공 무기 등은 러시아에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북한에 제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정찰위성과 같은 우주 분야 기술도 북한에 지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우주 분야에 대한 북한의 전투력을 강화할 계기가 될 수 있으며, 김 총비서의 현대전 대응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