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답한 듯 벽을 긁어대는 동물, 러시아가 북한에 선물한 사자.
보통 200kg 정도 나가는 불곰 두 마리도 모스크바에서 비행기에 실려 평양으로 날아왔다.
야크와 흰 앵무새, 꿩과 원앙까지, 러시아는 한꺼번에 동물 75마리를 북한에 보냈다.
지지와 우호의 표시로,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동지들에게 선물한 것이라고, 평양까지 동물을 옮겨온 천연자원부 장관은 강조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올해 부쩍, 더 자주 동물을 주고받으며 우의를 다지고 있다.
4월엔 러시아 독수리와 두루미가 북한에 기증됐고, 6월 푸틴 대통령 방북 때는 김정은 위원장이 풍산개 한 쌍을 전달했다.
러시아는 김정은 일가가 즐겨 타는 백마 품종의 말 24필을 북한에 수출하기도 했다.
이번 동물 외교를 계기로 경제 협력도 강화돼 양국은 전세기 운항편수도 늘리기로 합의했다.
스포츠와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늘리고, 평양에 러시아어 교육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러시아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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