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시 지하사고조사위원회, 사상~하단선 1공구 사고조사 결과 발표
  • 장은숙
  • 등록 2024-11-21 13:14:25

기사수정
  • ◈ 지난 8.20., 8.21. 발생한 사상~하단선 도시철도(1공구) 주변 지반침하 사고 원인에 대한 부산시 지하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발표
  • ◈ 사고조사위원회,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권고… 지반침하위험도평가 실시, 소일 시멘트 채움, 가시설 벽체 전수 조사 실시 등
  • ◈ 시, 이번 조사 결과와 권고사항을 빠른 시일 내 조치할 예정… 추가 원인 규명 중인 9.21. 발생한 2공구 사고조사 결과와 연계해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


□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지하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임종철)는 지난 8월 20일, 21일에 발생한 사상~하단선 도시철도(1공구) 주변 지반침하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지난 8월 20일에 새벽로 122 일원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는 해당 지역의 연약지반 등을 고려해 당초 흙막이 벽체의 경우 ‘C.I.P.겹침주열말뚝(∅550)*’으로 설계됐으나, 교차로 구간의 지하매설물로 인해 ‘H-Pile+토류벽콘크리트 및 SGR(∅800) 차수공법**’으로 변경해 시공됐다.

    * C.I.P.겹침주열말뚝(∅550) : 현장타설 콘크리트말뚝을 겹쳐 시공하여 차수보강이       불필요한 흙막이 벽체 공법 

    ** H-Pile+토류벽콘크리트+SGR(∅800) 차수공법 : H-PILE을 일정 간격으로 천공 삽입 후 그 사이에 콘크리트 토류판을 설치하여 흙막이 벽체를 만들고, 토류판 벽체 배면 토양에 시멘트물을 주입하여 차수기능을 확보하는 공법

 ○ 지하수위가 높은 실트질 모래층에 ‘그라우팅 공법’인 ‘SGR(∅800)공법’으로 시공하면 간극을 충분히 채우지 못해 차수 기능의 품질 저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 사고 당일, 약 50밀리미터(mm)의 많은 비로 오수관로 내 역류현상 등에 의한 누수와 함께 토류벽 콘크리트 하부와 수위 차이가 크게 발생하면서, 시공 품질이 저하된 차수그라우팅 부분으로 누수된 물과 주변 토립자가 유출되면서 땅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또한, 지난 8월 21일에 동서고가 하부 가야대로 변에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는 연약지반 하부에 위치한 기존 우수박스와 최근 신설된 우수박스 접합부의 파손에 따른 유출수로 인해 기존 우수박스 하부 지반의 이완이 발생했으며, 지속적인 상부 차량 하중 작용으로 땅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사고조사위원회에서는 사고조사 결과와 함께 지반침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권고했다.

 ○ ‘H-Pile+토류벽콘크리트+SGR(∅800) 차수공법’으로 설계변경된 전체 구간에 대해 「지하안전법」 제35조 규정에 따른 지반침하위험도평가를 실시해 지반안전성을 확인하고, ‘고압분사식 차수그라우팅’을 실시해 차수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 흙막이 벽체의 철근 노출 및 흙막이 판 뒷면의 ‘소일(Soil) 시멘트’ 채움 불량은 촘촘히 채우고 퇴적된 토사 및 유출수를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해 벽체 품질을 확보해야 한다.

 ○ 가시설 벽체 전수 조사를 통해 누수 현상이 발생하는 구간에 대해 가시설 벽체 배면에서 수직으로 보강 차수그라우팅을 추가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

 ○ 또한, 유출수가 흙막이 벽체로부터 꾸준히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측값은 이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임에 따라, 계측기 설치 위치, 계측값의 적정성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 등 여러 가지 대책도 함께 권고했다.


□ 임원섭 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이번 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와 재발방지 권고사항을 부산교통공사 등 관련기관에 통보해 빠른 시일 내 조치토록 하겠다”라며, “현재 추가로 원인을 규명 중인 9월 21일에 발생한 사상~하단선 도시철도(2공구) 주변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와 연계해 지반침하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6.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