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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화곡6동에 이동노동자 위한 무인쉼터 조성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11-21 09: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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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거리에서 대기하는 이동노동자에 따뜻한 휴식처 제공 기대

(▲사진=강서구, 화곡6동에 이동노동자 위한 무인쉼터 내부 모습)



편의점에 오래 있기도 어렵고, 달리 갈 곳도 없어요. 날까지 추워지면 더 곤혹스럽습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화곡6동 부영강서빌딩 A동 옆 노상주차장 구역(서울 강서구 공항대로4614-2 인근)에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조성했다.


배달·택배기사, 대리기사, 학습지교사 등 고정된 사무실 없이 이동이 잦은 노동자들을 위해 잠시나마 휴식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에 조성한 쉼터는 13.2(4) 규모의 컨테이너 건축물로 내부엔 냉난방기, 공기살균기, 냉온수기, 스마트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10.8(3) 규모의 주차 공간도 마련돼 배달·대리기사 등 차량을 이용하는 이동노동자도 마음 놓고 쉴 수 있게 되었다.


쉼터는 강서관제센터의 관리하에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며, CCTV 등 보안시설도 갖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새벽 3시로 연중무휴이며 이용을 희망하는 이동노동자는 네이버 QR 등의 본인 인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강서구는 마곡지구의 개발과 상권활성화로 플랫폼을 통해 업무를 하는 배달업무 종사자,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강서구는 이번에 조성한 쉼터가 거리에서 추위와 기다림에 지친 이동노동자에게 따듯한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서구는 오는 22일 오후 2시 화곡6동 연지어린이공원에서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겨울철 한파가 다가오는 시점에 이동노동자에게 꼭 필요한 쉼터가 마련돼 다행이다이동노동자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공간을 계속 마련해 노동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일자리정책과(02-2600-627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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