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19일 제2기 신안군 정원문화진흥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2024년 제1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군정 방침인 ‘늘 푸른 생태환경의 아름다운 신안’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신안군 정원도시·정원문화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진행됐다.
위원회는 순천대학교 박석곤 조경학과 교수 등 1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향후 2년간 신안군의 정원 정책과 방향을 설정하고, 1004섬 정원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정책 검토와 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정원수 사회적협동조합 지원계획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는 농가 기술력 확보를 위한 정기적인 교육 실시와 신안군 실정에 맞는 스마트 양묘시설 확충에 대한 자문 의견을 포함했다.
또한 지방정원 변경 등록, 개인정원 등록, 경관농업·경관조림사업, 정원해설사 육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4섬 정원은 1859년 뉴욕 센트럴파크 설계자 프레더릭 로 옴스테드가 말한 도시 숲 정원의 철학과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정립해 4만 군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차별화된 정원이다”라며, “위원회의 제안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여 선도적인 정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세계 최대 섬 정원 조성을 목표로 14개 읍·면 36개소에 정원과 숲길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