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 두만강에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교두(다리와 철교)는 10여개나 되며 교두 마다 세관이 설치돼 있다. 코로나 이후 단둥을 통한 물자 반입과 차량 통행이 활발한 신의주 세관과 달리 다른 지역 세관들은 한적하다.
신의주 세관을 통해 제재품목을 넘길 수 없으니 눈길이 덜 미치는 지방 세관을 통해 트럭, 트럭 부품 같은 제재품목을 넘겨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다 신의주 한 곳으로 북한 동북부 지역에서 요구하는 물품을 다 들여오기 어려운 점도 밀수로 위장한 교류가 성행하는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품이 오는 날이 되면 세관과 보위부 사람들이 현장에 나와 상황을 지켜본다며 뗏목에서 내려진 물품은 세관 검사장에서 하는 것과 꼭 같이 서류 검사, 현물 대조, 위생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반입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