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물산, 4000억원 규모 안산 데이터센터 수주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11-12 14:55:53

기사수정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하는 경기도 안산 데이터센터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 사업을 4000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1만1795m² 규모 안산 반월 산업단지 부지를 재개발해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데이터센터에서 소화할 수 있는 최대 전력량인 수전용량이 40MW에 달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투자와 건설에 모두 참여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이번 사업 지분투자 금액은 50억원, 지분율은 2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앞서 이지스자산운용과 하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협력하며 신뢰관계를 형성했다"면서 "이후 양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센터는 핵심 인프라로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삼성물산과의 협력을 통해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를 개발해 국내 디지털 인프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하남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삼성전자 슈퍼컴 센터, 화성 HPC 센터 등 10여개의 데이터센터를 시공한 바 있다. 또 국내 건설사 최초로 티어4 최고등급을 인증받은 사우디 타다울타워 데이터센터도 시공했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침냉각 시스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프로젝트 기획과 설계단계부터 참여하는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Pre-Construction Service)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를 최적화하는 전문 역량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센터 사업 설계 단계부터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를 수행해 투자비용과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설계 최적화를 구현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삼성물산이 향후 데이터센터 리딩 사업자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