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독병원협회(ACHA) 연례대회는 1993년부터 일본에서 '미션과 병원 운영'에 관한 주제로 시작해 30년 동안 회원 병원들과 선교협력·교육수련· 연구·원목 등으로 아시아 기독병원들과 활발하게 교류를 진행해왔다.
이번 제27차 연례대회는 일본 기독병원협회가 주관하고 ‘국가위기상황에서 기독교병원으로서 역할’을 주제로 코로나 이후 화두로 전환된 국가위기, 금융위기, 자연재앙 등을 토의하며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지구촌 회원 병원들이 참석했다.
지난 대회 협회장을 맡았던 신충식 예수병원 병원장은 3개 주요 세션 중 하나를 맡아 ‘기독교병원의 역할 : 경제 위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신충식(전주예수병원장)은 "기독병원이 경제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리소스는 인적 자원이다"라며 "과거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의 진보를 위해 헌신한 기독병원들이 발자취를 이어받아 기독교인으로 지녀야 할 신앙적 가치를 키우자"며 발제을 마쳤다.
예수병원 관계자는 “제26회 대회를 전주에서 성공적으로 마치며 아시아 기독병원과 활발하게 교류했던 시절은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이번 오키나와에서 개최되는 행사는 일본의 여타 지역과는 달리 독특한 역사를 가진 이곳에서 열리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