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지금 현장 상황실이 마련된 한림수협에 나와있다.
오늘 새벽 4시 30분쯤 사고 신고가 접수돼 5시간 가량 수색 중이지만 아직 실종 선원들에 대한 추가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민간어선도 어선이 침몰한 비양도 북서쪽 24킬로미터를 기점으로 수색에 동참하고 있다.
사고가 난 어선은 부산선적 129톤급 선망어선 금성호.
한국인 16명과 외국인 11명, 모두 27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15명이 구조됐는데, 이 가운데 한국인 선원 2명은 병원으로 옮겨됐지만 끝내 숨졌다.
나머지 선원 12명은 실종 상태.
해경은 어선이 어획물을 옮겨 싣는 작업 중 갑작스럽게 선체가 전복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의 가용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