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처럼 꾸며진 사무실 안쪽에는 곳곳에 커다란 모니터가 놓여 있다.
경찰이 모니터를 켜보자 불법 도박 사이트가 나온다.
이들은 서울 논현동에서 신사동, 역삼동까지 불과 1년 2개월 동안 도박장을 세 차례나 옮겼지만 경찰 추적을 따돌리지 못했다.
바깥에는 이렇게 사설 CCTV를 설치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했다.
일당은 필리핀의 호텔 카지노 영상을 생중계하고, 전문 딜러까지 고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도박장은 철저히 '지인 추천' 회원제로 운영됐는데, 참여한 사람만 500여 명, 오간 판돈은 650억 원에 달했다.
경찰은 국내 총책을 구속하고 주거지 등에서 부당수익금 2억 5백만 원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