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맞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 우려를 언급하며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관철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첫걸음으로 특별감찰관을 내세웠다.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정부의 4대 개혁 과제를 포기할 수 없다면서 개혁의 동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김 여사 문제와 의료 공백 등의 국민 우려를 다음 달 내에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의 김 여사 관련 대응이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정부와 당은 하나"라며, 당의 요청에 따라 대통령실도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당 내에선 "분열은 곧 탄핵"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하면서도, 이를 위해 한 대표의 전략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특별감찰관 추진 문제를 놓고 의견차를 보여왔던 추경호 원내대표는 예정됐던 중진의원들과의 회동을 오늘로 연기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친한계와 대립했던 친윤계 내에서도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여러 가지 쇄신책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발언이 나오는 등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