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의 편도 3차선 도로.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부서졌다.
사고가 일어난 것은 어제 오후 3시 20분쯤.
승용차가 도로에서 작업 중이던 신호수와 작업 관리자를 잇달아 치었다.
승용차는 이들 옆에 정차하고 있던 이동식 크레인 트럭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보시는 것처럼 산산조각 난 차량 조각과 작업 장비들이 곳곳에 널려 있다.
작업자들은 인근 수문에서 가져온 나무를 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30대 신호수와 50대 작업 관리자, 70대 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함께 조경공사 중이던 다른 작업자들은 제방 위에 있어서 사고를 피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공사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