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결의에 찬 모습으로 백악관 앞 공원에 섰다.
4년여 전, 대선에 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시 선거가 부정 선거였다고 주장한 장소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후 변론'이란 이름을 붙인 이번 연설을 통해 범죄자 프레임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몰아붙이면서 자신은 의견이 다른 사람을 적으로 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경 문제를 거론하며 해리스 부통령을 맹비난했다.
특히 27일 뉴욕 유세 참석자들의 푸에르토리코 비하 발언 등으로 후폭풍이 거세지자, 자신만큼 푸에르토리코에 잘한 대통령은 없었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이주 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공약을 내놨다.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폭스뉴스에 출연해 남편에 대한 각종 비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선거가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두 후보는 여전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포인트 차,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