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4) 수상작 발표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10-29 12:22:21

기사수정


▲ 자료=BIAF 제공

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4)이 국제경쟁 수상작을 발표했다. 아담 엘리엇(Adam Elliot) 감독의 <달팽이의 회고록(Memoir of a Snail)>이 장편 대상을 수상했다.


 장편 심사는 앤 마리 플레밍 감독, 스나미 카즈키 이사, 이우혁 작가가 맡았으며, 심사위원장인 앤 마리 플레밍(Ann Marie Fleming)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섬세한 인간적 표현을 통해 삶의 트라우마를 어둡지만 따뜻한 유머와 어린아이 같은 경이로움으로 탐구한 독창적인 작품"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장편 심사위원상은 김용환 감독의 <연의 편지(Your Letter)>가 수상했다. 스나미 카즈키(Kazuki Tsunami) 심사위원은 "<연의 편지>는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유망한 신예 감독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 같았다"며 "감독의 향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장편 우수상은 장 프랑수아 라귀오니(Jean-François Laguionie) 감독 <정원의 보트(A Boat in the Garden)>와 시노하라 마사히로(Masahiro Shinohara) 감독 <트라페지움(Trapezium)>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이우혁 심사위원은 <정원의 보트>에 대해 "꿈의 소박한 행복을 아름답고 과장 없이 그려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트라페지움>에 대해서는 "아이돌 세계의 복잡한 관계와 희생을 진솔하게 묘사하며 주인공의 성장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고 심사위원단이 평가했다. 관객상은 아메미야 아키라(Akira Amemiya) 감독의 <그리드맨 유니버스(Gridman Universe)>가 수상했다.

국제경쟁 단편 심사는 플로라 안나 부다, 닝크 도이츠, 테오도르 위셰브가 맡았으며, 단편 대상은 아나스타샤 팔릴레예바(Anastasiia Falileieva) 감독의 <나는 이르핀에서 죽었다(I Died in Irpin)>가 수상하여, 차기 아카데미 출품 자격을 얻었다. 플로라 안나 부다(Flóra Anna Buda) 심사위원은 "이 작품은 전쟁 중 신체적, 감정적 고통을 강렬한 목탄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표현한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단편 심사위원상은 니나 간츠(Nina Gantz) 감독의 <완더 투 원더(Wander to Wonder)>가 수상했다. 닝크 도이츠(Nienke Deutz) 심사위원은 이 작품을 "정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블랙 코미디와 뛰어난 서사 및 시각적 완성도를 가진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단편 우수상은 베로니카 마르티라돈나(Veronica Martiradonna) 감독의 <슈퍼실리(Supersilly)>, 마리오 라데브(Mario Radev) 감독의 <[S] 무한동력([S])>, 그리고 한국 작품으론 유일하게 정유미 감독 <서클(Circle)>이 수상했다. 테오도르 위셰브(Theodor Ushev) 심사위원은 <서클>에 대해 "단순함 속에 복잡한 감정을 담아내며 현대 사회의 단절과 소외를 세련된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단편 관객상은 토릴 코브(Torill Kove) 감독의 <엘리펀트(Maybe Elephants)>가 수상했다.

한국 단편은 박선영 감독 <식사(Eat With)>가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장원영 심사위원은 "우리 모두의 외로움에 대한 공감을 담아내며,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보고 싶은 감정을 불러 일으킨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특별상은 백현이, 이채민, 임자윤, 조은아 감독의 <에스(S)>가 수상했으며, 전승배 심사위원은 "고등학생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돋보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학생 부문은 폴라 카작(Pola Kazak) 감독의 <수상한 풀(Weeds)>이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장원영 심사위원은 이 작품을 "강렬한 시각적 연출과 따뜻한 이야기가 훌륭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TV&커미션드 심사위원상은 김주은 감독의 <민들레 아이(Dandelion Kid)>가 수상했다.


윤상 프로듀서와 러블리즈의 류수정이 심사한 코코믹스 음악상은 <연의 편지(Your Letter)>가 수상했다. <연의 편지>는 감성적이고 다채로운 사운드트랙이라는 두 심사위원의 찬사를 받았으며, 이밖에도 기술상에 해당하는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장상 수상작으로도 선정되어 총 3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한편 나가이 타츠유키 감독의 <후레루.>는 인기상인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장상과, DHL 다양성상 음악 부문 및 키노라이츠장편상을 수상하며, <연의 편지>에 이어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유채린 감독의 <가여운 남자(A Pathetic Man)>는 데루베이커리상을, 션 페크놀드(Sean Pecknold) 감독의 <테니스, 오렌지(Tennis, Oranges)>는 EBS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 BIAF2024는 10월 25일에서 29일, 5일간 진행한다.


각 부문 수상 결과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biaf.or.kr)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6.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