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창구에서 서류를 떼어다 직접 제출하지 않아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오늘부터 시행된다.
대상은 병상이 30개 이상인 병원급 의료기관 7백 30여 곳과 보건소 3,490곳.
먼저 병원 210곳부터 전산화를 도입한 뒤 나머지 기관은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실손 보험금을 청구할 때는 '실손24'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만 계산서나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산정서, 처방전만 이렇게 처리할 수 있다.
입원 진료비 청구에 필요한 진단서, 약제비 계산서는 환자가 서류 사진을 찍어 실손24 앱 등에서 첨부해야 한다.
보험금 청구권 소멸시효에 따라 3년 이내 진료 내역까지만 청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1년 뒤부터 전국 7만여 개 의원, 2만 5천여 개 약국으로 실손보험 전산 청구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