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안군, 공무원 전출 희망자 교육비 환수 검토
  • 정도현 사회2부
  • 등록 2024-10-24 18:54:52

기사수정
  • - 전출 증가세에 따른 대책 마련


신안군이 5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 중 전출을 희망하는 자에 대해 교육비 환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최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자퇴생 급증과 관련해 생도 양성 비용 환수를 논의한 것에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사관학교에서 저학년 생도를 제외한 자퇴 시 양성 비용 환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의견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신안군은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64명의 공무원이 다른 자치단체로 전출된 것을 감안해, 매년 약 10명의 공무원이 전출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출을 희망하는 공무원들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으며, 신안군은 이를 고려해 전출 기준을 마련하고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전출 희망자 수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안군의 교육비 환수 검토 내용에 따르면, 신규 공무원에게 제공되는 공직자 소양 교육,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및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5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이 전출을 원할 경우 지원된 교육비를 환수하겠다는 방침이다.


환수 비용은 국방부의 생도 양성 비용에 비해 크지 않지만, 공무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짐했던 모습과는 상반되는 전출 의사를 보이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하는 것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에서의 근무 여건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전출 후 남은 직원들이 업무를 이어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이는 매우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으로 보인다. 국방부의 자퇴 생도 교육비 환수 검토 기사를 접하고, 이를 하나의 해결책으로 삼고자 검토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전출에 따른 교육비 환수 방안에 대해 여론을 수렴하고, 관련 규정을 검토하여 향후 채용 시에도 이러한 내용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6.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7.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