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국립공원의 한 등산로.
어제(23일) 오전 8시 반쯤 이 나무가 부러지면서 주변에 있던 등산객 3명을 덮쳤다.
산악구조대가 긴급 구조에 나섰지만, 66살 강 모 씨가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찰은 등산객들이 울산바위로 가던 중 등산로 옆 공터에서 쉬다가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설악산 일대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6.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특히,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전선을 덮치면서 정전 사고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