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소음 다툼. 큰 범죄로 이어지곤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
현관문 앞에 종이 한 장이 붙어 있다. '18층 할머니 할아버지께, 똑똑 편지 왔어요'라는 문구와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편지엔 "뛰어서,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라고 적혀 있었다.
19층 윗집에 사는 아이가 사과 편지를 쓴 것.
아랫집 할머니는 시끄럽게 뛰는 소리를 듣지 못했고, 엄마 아빠한테는 비밀인데 마음껏 뛰어놀아도 된다며 아이를 다독였다.
아이의 부모는 아랫집 부부를 마주칠 때마다 층간소음에 주의하겠다고 말씀드리는데, 그때마다 웃으면서 괜찮으니 아이들 기죽이지 말라고 말해주는, 마음 따뜻한 분들이라고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