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당국의 현장 감식이 한창인 화재 현장.
동풍에 불길이 번지면서 인근 공장 30여 개 동이 불에 탔다.
당장 조업은커녕, 화재 수습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 한숨만 나오는 상황.
화재 현장 인근의 한 식당.
주방은 말 그대로 폐허가 됐고, 음식은 모두 못 쓰게 됐다.
식기류엔 시꺼먼 재만 잔뜩 쌓여 있다.
2백 톤이 넘는 김치가 있었던 창고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화재가 처음 시작된 곳은 한 기계 공장.
특히, 처음 불이 난 곳이 기계 공장 작업장이 아니라 사무실이라는 점을 토대로 발화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