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공개한 '주포' 이모 씨와 김모 씨 간 통화 내용.
'김건희는 아는게 없다', '뭐 먹은 것도 없을 걸', '김건희만 괜히 피해자다', '그냥 원오브뎀이다' 등 .
검찰이 김 여사가 권 전 회장 범행에 활용된 '계좌주' 정도로 인식됐다고 본 근거 가운데 하나이다.
주가조작 선수들끼리 매도 지시 문자를 주고 받은 지 7초 만에, 김 여사가 8만 주를 거래했다는 이른바 '7초 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도 "권 전 회장이 김 여사에게 연락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연락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또 설사 연락이 있었더라도 단순히 매도를 추천하거나 권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김 여사와 모친이 얻은 수익에 대해선 "산정이 불가능하고 수사 범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1차 주포 이모 씨가 2020년 3월 김 여사에게 4,700만 원을 송금한 이유도 확인되지 않았다.
4시간동안 진행된 브리핑에서 검찰 관계자는 "수사 기록이 다 공개된다는 각오로 수사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검찰이 4년 반 동안이나 수사를 끌면서 논란을 자초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