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17일 가을철에 급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하기 위해 텃밭 가꾸기,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으로, 전체 환자의 76.2%가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SFTS의 경우 10월에 환자 발생이 급증하며, 치명률이 20% 정도로 매우 높아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에 나서기 전 밝은색 긴소매 옷이나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을 착용해 노출을 최소화하여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귀가 즉시 옷은 털어서 세탁하기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벌레 물린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기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기 등의 개인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