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7년 연속 국가유산청 문화유산 활용사업으로 추진 중인 ‘2024 목포문화유산 야행(夜行)’이 오는 18일부터 3일간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야행은 ‘100년의 시간여행, 목포의 밤을 거닐다’라는 부제로 진행되며, 근대 목포 시민들의 삶과 현재 목포의 희망찬 도약을 표현한 무빙 샌드아트와 목포 시립합창단의 창작 뮤지컬 개막공연으로 시작을 알린다.
근대역사관 2관에서는 개막공연을 포함해 목포 무형유산 박방금, 안부덕과 제자들이 함께하는 ‘명창을 만나다’와 ‘품바-날개없는 천사’ 연극공연, 그리고 故 우봉 이매방의 전통춤 공연이 진행된다.
경동성당에서는 ‘목포 근대 재즈콘서트’,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춤과 재즈가 어우러진 ‘스윙재즈’ 공연 등이 펼쳐져 빛으로 채색된 경동성당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들이 잊지 못할 가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구)목포공립심상소학교 강당에서는 국가무형유산인 옥(玉)장 장주원 선생의 해설이 있는 옥공예 시연과 전시가 진행되며, 야외 무대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 북촌사람들’ 공연과 다양한 체험존이 운영된다.
올해 야행에는 성옥선생이 수집한 근·현대 작품 및 고미술작품, 도자기 등을 전시하기 위해 성옥기념관이 18일과 19일 이틀간 연장 개방되며, 기념관 잔디 마당에서는 전우용의 근대역사 토크콘서트와 ‘브리앙트’ 공연도 진행된다.
인근 구)유달주유소 공터에는 근대거리를 찾은 관람객을 위해 독립영화를 감상하고 야행의 밤을 환하게 밝혀줄 조명과 포토존, 캠핑 체험장이 마련되어 휴식 공간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시민과 지역 대학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야행을 만들기 위해 목포대, 목포과학대, 문화재단이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추가되었다.
목포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100년의 시간을 이어오고 있는 목포만의 문화유산 가치를 되새기고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