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 청년 공직자들은 출산율이 낮은 사회 현상에 대해 경제적 부담을 가장 큰 걸림돌로 인식하고 있으며, 저출생 현상의 심각성도 위험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했다.
14일 남구에 따르면 구청 청년 공직자들은 구청에서 실시한 인구 위기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으며, 구청에 근무하는 45세 이하 공직자 가운데 152명이 참여했다.
먼저 ‘저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질문에서 응답자 82%는 경제적 부담 및 소득 양극화를 손꼽았고, 자녀 양육‧교육에 대한 부담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응답자 83%는 저출산 현상의 심각성에 대해 ‘매우 심각’ 또는 ‘다소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저출산 사회에서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더 크게 듣기 위해서는 출산‧양육 관련 경제적 지원 및 돌봄 시설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74%가 경제적 지원 및 돌봄 인프라 조성을 가장 급선무라 판단했고,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도 12%에 달했다.
주거 해결이 결혼 및 출산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결혼 지원을 위해 필요한 제도’를 묻는 복수 선택 질문에서 응답자 83%는 신혼부부 주택 지원을 선택했고, 뒤를 이어 응답자 70%는 일과 가정 양립에 대한 제도적 개선을 들었다.
또 임신‧출산과 관련한 지원 제도에 대해서도 응답자 61%는 신혼부부 주택공급 확대를 1순위로 택했고, 육아휴직 사용 확대 및 의무화에 대한 의견도 53%에 달해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미혼 공직자 가운데 결혼 후 자녀를 희망하는 공직자는 78%이었으며, 이들 가운데 55%는 2명 이상의 자녀를 희망했다.
결혼 후 자녀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22%는 그 이유에 대해 양육‧돌봄‧교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과 육아 부담, 일과 가정의 양립 어려움 등의 사유를 선택했다.
남구 관계자는 “인구 위기는 우리 사회의 미래와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문제이다”면서 “공직사회 내에서 출산‧육아에 대한 과감한 인식 전환과 함께 민간 부문으로도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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