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서 모두 110만 5,163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체 발행 주식 수의 5.34%에 해당.
기존 지분율 33.1%에 더하면 영풍과 MBK 측 보유 지분은 38.4%가 됐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지분 34%를 앞서게 된 것이다.
최 회장 측에 선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이 주식을 목표치인 2.5% 추가로 확보해도 MBK 측이 우위에 서게 됐다.
고려아연 현 경영진은 추후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짧게 밝혔다.
영풍이 확보한 지분을 바탕으로 경영 지배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힌 만큼 고려아연 이사회 구성을 바꾸기 위한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 분쟁은 앞으로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로 이어지며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