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천여 개 품목을 팔고 있는 편의점.
그만큼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2+1같은 마케팅 비용을 부담하기도 하고, 각종 장려금을 내는 곳도 있다.
일부 납품업체들은 잘 보이는 곳에 제품을 진열하기 위해 '진열 장려금'을, 신상품을 입점 시키려면, '입점 장려금'을 본사에 지급해야 했다.
심지어 더 많은 제품을 발주하기 위한 '발주 장려금'이나 '성과 장려금'을 낸 곳도 있다.
실제로 납품업체 5곳 가운데 1곳은 비용 부담이 더 커졌다고 하소연했다.
편의점 본사는 이에 대해 장려금은 납품업체의 자율에 맡겼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편의점 업계의 '갑질 의혹'에 대한 공정위 조사가 시작돼 제재 여부를 검토하자, 편의점 4사는 자진 시정안을 내놨다.
자진 시정안이 받아들여질지 여부는 이르면 올해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