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날린 쓰레기 풍선은 크게 풍선부와 낙하부로 나뉜다.
풍선부와 낙하부 사이에는 발열 타이머가 달려있고 특정 시간이 지나면 봉지가 열에 의해 해체돼 쓰레기가 퍼져나간다.
GPS 장치는 이 발열 타이머에 달려있었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수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탑재된 GPS 장치는 송수신 기능 발휘가 가능해, 바람의 변화에 따른 풍선 이동 경로를 북한이 실시간 추적해 온 것으로 보인다.
마치 대기 상층부의 기압이나 온도, 습도 관측용으로 GPS와 센서를 달아 띄워 보내는 라디오 존데와 같은 방식이다.
만약 원하는 위치에서 풍선 낙하물을 떨어뜨릴 수 있다면 무기로 발전할 우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