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벨상 한강 베스트셀러, 매진 돌풍에 ‘사전예약’ 까지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10-11 18:08:08

기사수정





국내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점가를 비롯해 온라인 유통업체에서도 작품이 매진되는 등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쿠팡 등 일부 업체는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등 한강 특수에 대응하고 있다.

11일 유통가에 따르면 한강의 노벨문학상 소식이 전해진 전날 저녁부터 한강의 주요 베스트셀러 장편소설인 ‘채식주의자’ 등 주요 작품 재고가 모두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돌풍에 쿠팡의 경우 한강 작가의 대표 베스트셀러 8개 작품에 대해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대표 인기작인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를 비롯해 ‘검은 사슴’, ‘희랍어 시간’, ‘흰’, ‘디 에센셜 한강’, ‘눈물 상자’가 사전예약 대상이다. 평상시엔 익일 로켓배송되는 상품이지만 물량이 동 나면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쿠팡에서 소비자가 사전예약한 한강 작가 작품은 11월 1일까지 수령할 수 있다. 쿠팡은 상품마다 “고객이 빠르게 책을 받아보실 수 있도록 주문 우선순위로 순차적으로 배송한다”는 안내를 시작했다.

현재 쿠팡의 도서 카테고리 ‘소설·에세이·시’ 카테고리에서 대표 작품인 채식주의자는 1~2위에 랭크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노벨상 수상 소식에 쿠팡을 포함한 서점가들이 급히 책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전쟁에 돌입한 상황”이라며 “각 유통업체별로 한강 작가 작품이 600~700배에서 많게는 2000~3000배 이상씩 판매가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판계에 따르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강 베스트셀러 작품들은 교보문고에서 6만부, 예스24에서 7만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문고의 11일 오전 실시간 베스트셀러 1~9위도 모두 한강 작품이고, 예스24도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 1~10위를 한강 작가 작품이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서점가들도 물량 부족으로 예약판매를 시작한 상태다.

유통업계에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새로운 완판 신드롬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강 작가 작품들은 지금까지 인기리에 팔렸지만 물량 완판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할 정도로 인기가 치솟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강 작가의 대표작인 채식주의자는 3년 집필 끝에 2016년 맨 부커 국제 문학상을 받았으며 서사적 견고함과 작가정신이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별하지 않는다’(노르웨이 퓨처라이브러리 올해의 작가 수상),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 등도 인기 작품으로 손꼽힌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6.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