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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황토갯벌과 맨발걷기의 만남으로 치유의 축제 열다
  • 박민창 사회2부
  • 등록 2024-10-11 09:26:38
  • 수정 2024-10-11 10: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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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청정 자연에서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역주민의 참여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 제시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무안의 청정 황토갯벌과 현대 문화로 자리 잡은 맨발걷기가 결합된 '황토갯벌 맨발걷기축제'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청계면 하늘바다선펜션 황토갯벌 일대에서 열렸다. 


이 축제는 50시간 동안의 체류형 축제로, 무안군 관광두레 기업인 하늘별바다(유)가 500만원의 파일럿 사업비와 자부담 800여만원을 사용해 진행했다.


하늘별바다의 대표 고세형(22)은 청계에서 부모와 함께 숙박업을 운영하며 무안의 천연자원인 황토갯벌을 홍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함토갯벌 맨발사진전, 맨발 체육대회, 노을빛치유콘서트, 맨발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기획했다.


축제 기간 동안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의특강과 나도 맨발걷기 지도자 콘테스트, 마음챙김 힐링요가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이색 체육대회인 맨발민턴, 황토갯벌 파크골프, 맨발 고무줄놀이 등은 참가자들로부터 열광적인반응을 얻으며 무안의 황토갯벌의 매력을 알렸다.


관광의 핵심 가치인 공동체 의식을 공유하기 위해 인근 주민들이 재배한 농수산물 판매장이 마련되었고, 지역 숙박업계와 연계하여 무안관광사진전도특별 전시됐다. 


축제에 참여한 걷기 지도자 임승아는 “걷기를통해 건강을 찾은 노하우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안에이런 축제가 생겨서 너무 감사하다.”전했다.


고세형 대표는 “무안의 핵심 천연자원인 황토갯벌을 알리고 싶어 고민해 왔다”며, “맨발걷기에 최상의 접지효율이 입증된황토갯벌이 무안을 전국 맨발러들의 유토피아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축제의 경험을 바탕으로앞으로의 축제는 황토갯벌의 가치만큼 성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제장을 찾은 김산 무안군수와 나광국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 지사장 등은 축사를전하며 “민간주도 축제의 성공사례로 청년이 기획한 관광상품을 지원하겠다”는 의견을 모았다.


한편, 하늘별바다는 전국 최초로 황토갯벌에 연결된 독립접지시스템을 도입하여 사계절 내내 온수 인피니티풀과 노천탕을 제공하고, 객실 내 접지 침구와 용품으로 24시간 황토갯벌의 접지효과를 누릴 수 있는차별화된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무안군은 황토갯벌 맨발걷기를 '울트라어싱'이라 정의하고 이를 통해 맨발 걷기 문화를선도하는 치유여행지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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