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 미국 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났던 스리마일 섬.
최근 일부 원전을 다시 가동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인데, AI와 데이터센터 등에 필요한 전력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2년 뒤면 예상 전력 소비량이 2022년보다 두 배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이처럼 원전이 다시 주목받는 건 전력 수요 충족과 탄소 감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신규 건설을 검토 중인 원전은 344기, 설계와 건설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강점이 있는 우리 원전 업계엔 기회.
특히 체코 원전 수주의 비결인 제시간에, 예산 내에서 건설할 수 있다는 강점은 최대 경쟁력이다.
하지만 우려도 있다.
특히 에너지 정책에서 일관성이 없으면 국내에서의 갈등 뿐 아니라.
수출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다.
친환경을 강조하는 유럽에서 요구하고 있는 사용 후 핵연료 저장소도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