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태권도에서 충남 대표로 출전한 박준상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준상 선수(충청남도)는 8일 경남 김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겨루기 남자18세 이하부-80㎏급 결승전에서 양지우 선수(경기도)와 맞붙어 세트 스코어 2대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준상 선수(충청남도)는 1대0으로 앞선 가운데 1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5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양지우 선수(경기도)에게 기습적인 뒤후리기 등 기습을 당해 역전을 허용하면서 라운드를 내주는 듯 했으나 막판 점수를 추가해 10대10 동점으로 마무리 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2점을 앞서 나가던 박준상 선수(충청남도)는 양지우 선수(경기도)에게 머리 공격 등을 허용하면서 6대6으로 동점인 상황까지 몰리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나는 듯 했으나 마지막 3초를 남기고 회심의 뒤차기를 성공시켜 4점을 추가해 10대6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충남체육고등학교 이은상 교장은 “박준상 선수가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 종료를 몇 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뒤차기를 성공시키는 기술이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그동안 열심히 선수들을 지도해준 유명원 선생님과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진호 충남태권도협회장은 유명원 선생님과 혼연일체가 되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충청남도 태권도의 위상을 높여준 충남체육고등학교 선수단을 격려했다.
선수단을 지도하고 이끈 유명원 감독은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은상 교장 선생님과 학교 관계자, 그리고 충청남도태권도협회 김진호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께 고마움을 전했다.
또 유 감독은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획득한 박준상, 천명우 선수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고 기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