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홈페이지엔 에이전시 의심 대상자 이용 제한 규정이 공지돼 있지만 소용이 없다.
매크로를 이용해 티 타임을 싹쓸이해 매칭 사이트에 되파는 일당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는 게 골프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지난해 3월에 개정된 공연법에 따르면, 매크로를 이용해 입장권을 부정 판매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혹은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유사회원권 업체들이 난립해 골프장과 계약을 맺고 일부 예약권을 판매하는 사례까지 겹치고 있어 일반인들의 예약은 더욱 어렵다.
1년의 유예기간을 거친 강화된 법규정이 올 3월부터 본격 시행됐지만 여전히 매크로와 유사회원권 업체가 성행하고 있어 당국의 보다 더 철저한 감시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