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된 차량.
도심 한가운데서 벌어진 심야의 추격전.
경찰차를 따돌리려고 갑자기 골목길로 방향을 틀고,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를 질주하기까지 했다.
15분에 걸친 아슬아슬한 도주극은 신호에 걸려 멈칫하는 차량을 순찰차들이 포위하면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란 명령에도 꼼짝하지 않자, 경찰은 결국 창문을 깨고 현행범 체포했다.
이미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던 운전자.
운전자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후에도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했다.
경찰은 운전자의 면허를 취소하고,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