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풀뿌리 정치를 말하다] "도시재생 성공 비결 전파" – 군산시의회 춘천시의회와의 간담회로 정책 협력 강화
  • 임호정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10-07 21:44:46

기사수정
  • 도시재생사업,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 지해춘 위원장, 지방비 부담 최소화 및 국비 확보 방안 제시
  • 군산 시간여행축제, 성공적인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로 주목 – 춘천시의회, 구체적 데이터 협조 요청


▲ 군산시의회 전경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지해춘)7일 춘천시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사례를 공유하며, 성공적인 지역 재생 방안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춘천시의회의 "춘천 도심경관 자원을 활용한 관광화 정책 연구"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신성열 의원 외 3명의 의원이 군산을 방문해 도시재생사업의 시행 과정과 성공적인 사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지해춘 위원장, "도시재생사업은 단순한 환경 개선이 아닌 장기적 투자" 강조

 

지해춘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도시재생사업의 본질적 목표와 추진 방향에 대해 명확한 견해를 제시했다. 지 위원장은 "도시재생사업은 낡은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는 것이 핵심"이라며 도시재생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군산시는 이미 '군산 시간여행축제' 등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대표적인 자치단체로, 특히 도시의 역사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 위원장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변수나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계획이 변경되는 경우가 잦다. 이러한 변화는 필연적이며, 이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춘천시의회 의원들이 제기한 지방비 부담 문제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본다면,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중요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춘천시의회 측은 군산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국비 및 도비 확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는 점을 주목하며, 구체적인 국고보조사업 발굴 전략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지해춘 위원장은 "도비나 국비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 이후 발생하는 유지관리비와 운영비 역시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며 장기적이고 실속 있는 재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춘천시의회, 군산 시간여행축제 성과에 큰 관심 구체적 데이터 협조 요청

 

이번 간담회에서 춘천시의회 의원들은 군산 시간여행축제의 성과와 그 성공 요인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군산이 도시재생사업과 축제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점이 춘천시가 추진 중인 도심 관광화 정책에 큰 참고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해춘 위원장은 "군산 시간여행축제는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매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축제의 성과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현재 집행부에서 정리 중임을 밝히며, "추후 정량적 데이터가 정리되는 대로 춘천시의회와 공유할 것"이라고 답했다.

 

춘천시의회는 군산의 시간여행축제를 통한 도시재생사업 성공 사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자치단체 간 협력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춘천의 관광화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춘천시의회 신성열 의원은 "군산시가 도시재생사업과 문화 축제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지역 경제에 기여한 사례는 매우 인상적"이라며, "춘천에서도 이와 유사한 성공 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해춘 경건위원장



지해춘 위원장, 지방의회 간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 필요성 강조

 

간담회가 마무리되며, 지해춘 위원장은 지방의회 간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지방의회는 각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지역 단위에서만 머물지 않고, 다른 자치단체들과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정책을 구상하고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간담회가 군산시와 춘천시 간의 도시재생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발전적 관계를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춘천시의회의 방문을 통해 양 시의회 간 소중한 의견을 교환했고, 이러한 교류가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해춘 위원장은 앞으로도 군산시의회가 다른 자치단체와의 교류를 확대하여,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발전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방자치는 주민의 삶을 직접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하며, 이는 단순히 지역 내 정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타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군산시의 도시재생사업이 다른 자치단체에 모범이 될 수 있는 사례로 자리매김했으며, 춘천시의회와의 협력 관계 또한 강화되었다. 춘천시의회 역시 군산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춘천 도심의 관광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어서, 두 도시 간의 정책 교류와 협력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5.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6.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67조 전망”…IBK투자증권, 목표가 14만원 상향 삼성전자가 내년을 넘어 2026년까지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2026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
  7.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