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수백억 원대 횡령 혐의로 고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7일 홍 전 회장의 자택과 남양유업 본사 등 10여 곳에 검사와 사무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앞서 검찰은 홍 전 회장이 묘지관리와 미술품 구매 등에 회사 자금을 쓴 정황을 포착하고 고소인인 남양유업 사측과 전직 대표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8월 남양유업은 홍 전 회장과 전직 임직원 3명이 회삿돈 201억2천여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고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