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정읍의 박찬영 씨는 추석에 잊지 못할 ‘손맛’을 봤다.
긴 연휴라 아내, 세 아이와 함께 영암군이 개방한 삼호읍 갈치 낚시터를 찾은 게 ‘신의 한 수’였다.
영암군 인스타그램 구독자인 맏딸이, 휴일 가족 나들이로 영암 갈치낚시 여행을 제안했고, 아내와 세 아이들의 동의로 영암행이 결정됐다.
정읍에서 자동차로 출발해 오후 4시 영암 삼호읍의 삼호소형어선물양장에 도착한 박 씨 가족은, 갈치낚싯배에 올라 HD현대삼호 조선소 앞바다로 나아갔다.
어스름 녘부터 시작된 1박2일의 가족 낚시에서 박 씨는 70마리, 아이들은 20마리나 갈치를 잡을 정도로 찐한 손맛을 봤다.
박 씨가 탄 배 이외에도, 선상 갈치낚시를 즐기는 이들의 즐거운 탄성과 바쁜 손놀림으로 남도 밤바다는 새벽까지 활기를 띠었다.
박 씨는 “아내와 아이들이 다시 (영암에) 오자고 한다. 갈치를 많이 잡은 것도 좋지만, 영암에 와서 소중한 가족의 추억을 남겨서 더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영암군이 8/21~12/10일 일정으로 개방한 삼호읍 HD현대삼호 앞바다에서 갈치낚시가 한창이다.
평소 이 지역은 항만구역으로 조업이 금지돼 있지만, 어민 소득증대,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영암군이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의 허가를 받아 일반인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다양한 매체에서 삼호 갈치낚시터 개방 소식을 들은 전국 낚시동호인과 젊은이 등 하루 평균 110여 명, 총 3,0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 장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도시와 가까운 밤바다에서 운치 있는 조선소의 야간 불빛을 조명 삼아 은빛 갈치를 낚아 올리는 낭만에 취하고, 묵직하면서도 짜릿한 손맛에 반한 이들로 문전성시가 따로 없다.
영암군에서 갈치낚시를 하려면 박 씨처럼 삼호소형어선물양장에 주차하고, 갈치낚싯배 선주의 소개를 받아 바다로 나가면 된다.
낚시는 오후 5시~새벽 5시까지 할 수 있고,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선상 음주와 흡연 등 위험 행위는 금지된다.
영암군은 갈치낚시터 개방에 앞서,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목포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합동을 낚시 어선 13척의 안전 점검을 마쳤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합동단속 등을 실시해 안전한 갈치낚시터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준두 영암군 친환경농업과장은 “삼호 앞바다를 안전하고 낭만 있는 낚시터, 가을철 대한민국 대표 갈치낚시터로 가꿔서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정읍시, 기간제 근로자 11개월 쪼개기 계약 전격폐지
정읍시가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졌던 기간제 근로자의 '11개월 쪼개기 계약'을 전격 폐지한다. 정읍시는 2026년부터 상시·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 기간을 12개월로 늘려 퇴직금 지급을 보장하는 등 인력 운용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공공부문의 11개...
정읍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창의적인 업무 추진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 편의를 높인 공무원들을 포상하며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정읍시는 19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팀)' 5건을 최종 선발했다. 정읍시는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과 전국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
울주군의회 2025년도 의사일정 마무리
▲사진제공:울주군의회 <울주군의회 최길영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이순걸 군수와 기념촬영>울주군의회(의장 최길영)가 19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정례회에서 군 의회는 2026년도 당초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정읍시, 미세먼지 저감 평가'최우수' 선정
정읍시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가장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추진 성과와 지역별 특화 노력을...
‘위약금면제·역대급 과징금’... KT 해킹 조사결과 ‘초긴장’
[뉴스21 통신=추현욱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해킹 조사 최종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KT가 ‘초긴장’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서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
日, 기준금리 0.75%로 인상...30년만에 최고
일본은행(이하 BOJ·일은)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버블 붕괴 이후 한 번도 넘지 못했던 0.5% 선을 넘어서며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과 초저금리 정책에 묶여 있던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의 굴레에서 벗어나 금융정책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