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립수목원에 황금연꽃바나나꽃 피었어요”
  • 장병기
  • 등록 2024-10-04 18:19:59

기사수정
  • - 개원 1년만에 상서롭고 귀한 꽃 피워…“좋은소식 찾아들것” 축하




▲ 사진_광주시립수목원 황금연꽃바나나 꽃

황금연꽃바나나는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발견되는 희귀종 바나나로, 화려한 샛노란 꽃과 길고 굵은 줄기가 이국적 아름다움을 지녔다. 꽃은 아래를 향해 피는 것이 아니라 꼿꼿이 서서 연꽃처럼 피어난다. 특히 개화기간이 9~10개월 가량으로 길어 오랫동안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꽃말은 ‘행복을 초대합니다’이다. “꽃이 피면 행복이 온다”거나 “꽃 피면 귀한 손님과 함께 좋은 소식이 찾아든다”고 하여, 중국에서는 귀한 손님이 방문할 때 황금연꽃바나나꽃을 내놓는다고 한다.


광주시립수목원은 ‘개원 1년 만에 상서롭고 귀한 황금연꽃바나나가 꽃을 피워 수목원을 축복하는 것 같다’, ‘앞으로 귀한 손님과 함께 좋은 소식이 찾아들 것 같다’며 기뻐했다.


김상용 광주수목원 양묘화훼팀장은 “전시온실에 있는 황금연꽃바나나가 지난달 6일 처음 꽃을 피운데 이어 지난달 23일에도 다른 바나나에서도 꽃을 피웠다”면서 “시립수목원 개원 1년만에 꽃을 피워 수목원에 좋은 일들만 있을 것 같아 기쁘다. 귀한 손님인 시민들이 많이 찾아 신비로운 황금연꽃바나나꽃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초대했다.

 

광주시립수목원은 ‘황금연꽃바나나’를 꽃 피우기 위해 전시온실의 온도를 20~27도로 유지하고 병충해 관리, 적절한 수분 및 비료 공급 등 생육에 공을 들였다.


▲ 사진_광주시립수목원 전시온실 전경

전시온실에는 황금연꽃바나나뿐만 아니라 파파야, 구아바, 야자류, 고무나무류 등 다양한 열대‧아열대, 지중해식물 등 170여종이 자라고 있다. 또 자스민, 아스타, 펜타스 등 꽃이나 잎이 화려한 식물을 심어 포토존을 마련했다. 전시온실 주변에는 댑싸리(초화류)를 식재해 가을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댑싸리는 초록빛을 띠면서 둥글둥글한 형태로 성장하다가 10월 중순부터 붉게 물드는 모습이 아름다워 특별한 경관을 연출한다.


김용만 광주수목원·정원사업소장은 “시립수목원은 전시온실뿐만 아니라 산책로, 감나무 언덕, 잔디광장 등이 조성돼 도심속 가을을 느끼기에 알맞은 장소”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수목원을 방문해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2. <취재수첩> 선량한 시장을 향한 정치적 마녀사냥 [뉴스21 통신=홍판곤 ]2023년 11월 개장한 무민공원은 백운호수 내 2만4천㎡에 조성된 가족 친화적 공간이다. 핀란드 작가 토베 얀손의 무민 캐릭터를 테마로 한 이 공원은 천연잔디와 놀이터를 갖추고 있어 주말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인다.주목할 점은 이 공원의 사업비 20억원이 모두 민간 기업의 기부채납으로 조성되었다는 것이다....
  3.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4. 법제화로 다시 뛰는 마을기업, 지속가능한 도약의 길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 지난 7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마을기업 지원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은 현장에서 “15년 만의 결실”로 불리고 있다. 2010년대 초반부터 사회적경제 기본법 제정 논의가 있었지만 번번이 좌절되었고, 마을기업은 매번 지자체별 한시적 예산과 공모사업에 의존해야 했다. 그러나 2025년 여름, 드디어 법적 기...
  5.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6. 인천시-기획재정부,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준비 업무협약 체결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9월 11일 기획재정부와 ‘2025년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의 준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으며 유정복 인천시장과 구윤철 부총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영종에서 열리는 ‘APEC 재무·구조개..
  7. 뉴스21통신 기자작성법 업데이트 안내 뉴스21통신에서기사작성법이 새롭게 업데이트 되어 알려드립니다.기사 작성법제목 / 부제목 넣는법사진 넣는법 사진에 캡션(주석) 다는법기사 본문 올리는 방법순서에 맞춰 진행 후 등록하시면 됩니다.추가 문의사항은 뉴스21 편집실로 연락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