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영암경찰서 신북파출소가 지난 8월 21일 신북면 명동마을 이장을 1일 명예파출소장으로 임명하고, 마을 취약지를 합동 순찰하며 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명예파출소장은 마을 취약지에서 합동 순찰과 주민 간담회를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신북면 명동마을 뒷산 백용산 임도가 2023년 10월 전라남도 가을에 걷고 싶은 숲길로 선정된 후 외지인들의 방문이 급증했으나, 안내표지판이 없어 외지 차량들이 회차로가 없는 좁은 마을 안길까지 진입하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로 인해 교통사고 우려가 커지고 통행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신북파출소는 영암군청에 주민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안내표지판 설치를 요청했다.
이후 4차례의 현장 실사와 협의를 통해 특별예산 300만원을 확보하고, 2024년 9월 28일 명동마을 입구에 관광안내 및 교통표지판 설치를 완료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영암경찰서 관계자는 "1일 명예파출소장 제도는 마을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이장을 명예파출소장으로 임명해 파출소 직원들이 원하는 장소를 합동 순찰하고 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 후 적극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마을 명예파출소장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