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끝섬 흑산도에 위치한 박득순 미술관에서 오는 10월 3일부터 31일까지 ‘흑산도에는 미술관이 있다’라는 제목의 사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사진작가협회 풍경분과위원회가 주관하며, 일상의 소소한 풍경부터 대자연의 웅장한 모습까지 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풍경분과위원들이 대한민국의 섬과 바다를 배경으로 작업한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도심을 벗어난 여행객들에게 위안이 되고, 일평생 흑산도를 지키며 살아온 주민들에게 세상을 이야기해주는 벗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박득순 미술관은 흑산도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주민들이 한국사진작가협회 풍경분과위원회가 촬영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2025년 1월에 시행될 ‘울릉도 ․ 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에 따라 생활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낙도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