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계 문화 소통의 장 펼친 김포, 대한민국 대표 상호문화 선도도시 ‘우뚝’
  • 간태경 기자
  • 등록 2024-10-01 10:10:51

기사수정
  • 김포시, 29일 제17회 김포 세계인 큰잔치 개최
  • 15개국 이주민 공동체, 미8군 록밴드 함께 즐긴 세계인의 장
  • 김병수 시장 “김포는 세계인이 만나는 가장 첫 번째 도시, 함께 즐기는 문화의 장”



다문화를 넘어 상호문화를 선도하는 김포시가 내·외국인 시민이 문화로 소통하는 세계 문화의 장을 열며 대한민국 상호문화 선도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김포시는 지난 929일 한강중앙공원에서 제17회 김포 세계인 큰잔치를 개최했다. 올해 세계인 큰잔치는 김포에 사는 우리라는 콘셉트로 김포를 선택한 이주민들에 대한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상호문화를 통한 소통과 교류의 확대를 목표로 개최됐다.

 

이번 김포 세계인 큰잔치에서는 15개국 출신 이주민 공동체뿐 아니라, 8군 록밴드도 함께 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상호문화도시임을 입증했다. 올해는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의 상호방위조약에 체결되고 그 협정문의 효력이 발생한날로부터 70주년이 되는 해라 그 의미를 더했다.

 

김병수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김포에 사는 우리를 슬로건으로 한 제17회 김포 세계인 큰잔치는 과거의 우리에서 나아가 새로운 우리로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다문화를 넘어 상호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김포시는 세계인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매년 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밝고 건강한 상호문화주의가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포는 세계인이 만나는 가장 첫번째 도시로, 문화로 어우러지고 함께 즐기는 긍정 시너지가 김포 세계인 큰잔치만의 차별점이다. 이를 통해 김포가 세계문화교류의 중심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시에 거주하는 15개국 출신 이주민 공동체의 문화와 놀이, 음식 체험 부스, 가족과 함께 하는 명랑운동회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KBS 김현욱 아나운서(공채 26)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행사 기념식에서는 2024년도 외국인주민 정착지원 분야 유공자에 대한 표창 시상이 진행됐으며 주식회사 오토코리아 대표 박윤근 씨, 김포시가족센터 김희연 씨 및 양중하 씨, 외국인주민지원센터 김은화 씨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김포 세계인 큰잔치를 축하하기 위한 공연으로는 나종욱 씨가 이끄는 브라스퀸텟(금관 5중주), 1세대 다문화가수 박일준 씨와 김포시 거주 내·외국인 청년 합창단 위더스의 노래 협연, KBS ‘불후의 명곡에서 감동적인 공연으로 국민들에게 잘 알려진 미얀마 출신 가수 완이화 씨, 퓨전 국악밴드 소유’, 김포대학교 K-pop 댄스팀의 프리스타일 춤 공연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러시아 공연단의 전통 춤과 노래, 악기 공연, 이주민 태권도 시범단의 무술시연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사회통합과 이민정책을 담당하는 중앙부처인 법무부(이민통합과)에서도 방문해 축하의 자리에 함께 했으며, 8군 록밴드가 처음으로 참여해 악기연주와 퍼포먼스로 축제 현장을 응원했다.

 

한편, 민선8기 김포시는 전국다문화도시협의 회장도시로 활동하며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간 다문화 정책 소통 교량 역할에 충실하고 있으며, 문화 교류와 소통을 지향하는 상호문화의 이념과 가치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오는 10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를 개관하는 등 실행력 있는 정책을 펼쳐보이고 있다.

 

김포시는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이 살고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상호문화도시로, 24천여 명의 등록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함께 50만 대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3.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