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번째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다음 주말 행사를 앞두고 여의도 인근 호텔엔 예약 문의가 급증했다.
숙박비 역시 많게는 수십만 원 올랐다.
식당을 예약했던 시민에겐 음식값을 평소의 네 배나 내야 한다는 연락이 오기도 했다.
시민들의 쉼터인 한강공원 둔치도 이 시기엔 불꽃놀이 '명당'이 되는 상황.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선 한강이 보이는 호텔 숙박권과 저녁식사 상품권을 십만 원 넘게 웃돈을 얹어 판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15만 원이면 미리 자리를 잡아주거나, 한강 주변 건물의 옥상이나 발코니를 30만 원에 빌리고 싶다는 글까지 등장했다.
이번 불꽃축제에는 50만 명의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상황, 서울시는 소방 인력 3백여 명과 구급차 배치 등 종합 대응 계획을 마련해 안전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