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생태여행‧반디밥상‧역사문화‧농촌체험 광주 평촌마을 ‘체류형 생태관광’ 매력
  • 장병기
  • 등록 2024-09-27 14:34:14

기사수정
  • 환경부 시범사업…전국 체험단 25명, 1박2일 생태가치 재조명
  • 강기정 시장, 체험단과 ‘반디밥상’ 오찬…생태관광 활성화 기대


▲ 무등산 평촌마을 생태관광 체험단

‘야외 박물관’이라 불리는 광주 평촌마을이 ‘체류형 생태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생태평화여행, 가사문화, 반디밥상, 포도 수확,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매력적이어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7~28일 1박2일 간 무등산 평촌마을에서 전국 체험단 25명이 생태 가치를 재조명하는 ‘2024 체류형 생태관광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체험단은 환경부 선정 ‘9월의 생태관광지’인 무등산 평촌마을에서 1박2일 동안 자연과 생태계를 체험하며 그 가치를 몸소 느끼는 특별한 기회를 갖는다. 체류형 생태관광 체험을 통해 자연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인식을 높이고, 머무는 여행을 통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단은 첫째날인 27일 자연환경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왕버들나무에서 광주호수생태원까지 탐방하는 ‘무등산 생태평화 여행길’을 거닐었다. 또 반딧불이와 수달이 서식하는 풍암천과 평모뜰을 둘러보며 자연의 신비와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또 마을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무등산 분청사기전시관과 평촌도예공방 도예 체험을 하면서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휴식을 즐겼다.


이들은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과 지역 농산물로 차린 ‘반디밥상’으로 오찬을 함께하며 생태관광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강기정 시장은 “무등산 북쪽 자락에 자리잡은 평촌마을은 바람도 구름도 쉬어가는 농촌마을이자 반딧불이와 무등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수달과 남생이 등이 사는 생태적으로 아주 우수한 마을이다”며 “평촌마을 생태관광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중요한 해법이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광주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체험형 생태관광 모델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둘째날 28일에는 포도 수확 등 평촌마을 외할머니 농촌체험에 이어 소쇄원·식영정·환벽당 등 가사문화 체험을 통해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깊이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무등산 평촌명품마을은 지난 2015년 환경부의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반딧불이·수달·남생이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생태적 보고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광주호호수생태원, 환벽당‧취가정‧소쇄원, 분청사기전시관 등이 인접해 있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환경부가 ‘9월의 생태관광지’로 선정, 전국에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도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 평촌마을과 광주시 생태관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정태영 무등산 평촌마을 대표는 “그동안 지역민들과 뜻을 함께하며 생태관광마을로 발전시켜 왔는데 전국에 그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광주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체험형 생태관광 모델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광주는 앞으로도 도심 속 생태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해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