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국 지적발달장애인, 광주서 복지대회 개최
  • 장병기
  • 등록 2024-09-26 20:36:59

기사수정
  • - 25⁓27일 광주여대 체육관서 사회참여·복지증진 등 모색


▲ 사진_ 제39회 전국지적발달 장애인복지대회

광주광역시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 등지에서 ‘제39회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주최하고 광주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주관하며, 광주시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매년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열리는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통한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권익옹호 및 복지증진을 모색한다. 광주에서는 지난 2005년 제22회 대회 이후 19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600여명이 참가해 발달장애인 자기권리 주장대회, 자조단체 ‘연결고리’ 토론회, 광주지역 문화·관광 탐방 등이 진행된다.


자기권리 주장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되며, 자신들만의 방법을 통해 자기권리를 발표한다.


자조단체 ‘연결고리’ 토론회는 발달장애인 100명이 참석해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주제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한다. 자조단체 ‘연결고리’는 전국 60개 발달장애인 자조단체 대표 1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지역에서 다양한 발달장애인 권익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제39회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 기념식은 26일 오전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박병규 광산구청장, 이정식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 한동기 광주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 각 시·도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 등 1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공연, 개회선언, 복지유공자 표창, 대회사 및 환영사, 발달장애인 권리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강 시장은 발달장애인 권익‧복지 향상, 인식 개선에 기여한 강지윤 광주발달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사회복지사, 박영환 광주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서구지부 사무국장, 정규연 광주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사회복지사, 한상필 광주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광산구지부 사무국장, 박성태 씨 등 5명에게 광주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사회인식 개선은 물론 모든 사람이 차별 없고 함께 돌보는 도시를 만들자는 다짐의 자리이다”며 “광주는 80년 5·18 때 고립되고 소외돼 봤기에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역사의 교훈을 통해 광주는 차별 없는 돌봄을 통한 포용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함께 힘 모아가자”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최중증발달장애인융합돌봄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으며, 최근 보건복지부가 이를 확대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를 시작해 대한민국 표준정책으로 자리잡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2. <취재수첩> 선량한 시장을 향한 정치적 마녀사냥 [뉴스21 통신=홍판곤 ]2023년 11월 개장한 무민공원은 백운호수 내 2만4천㎡에 조성된 가족 친화적 공간이다. 핀란드 작가 토베 얀손의 무민 캐릭터를 테마로 한 이 공원은 천연잔디와 놀이터를 갖추고 있어 주말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인다.주목할 점은 이 공원의 사업비 20억원이 모두 민간 기업의 기부채납으로 조성되었다는 것이다....
  3.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4. 법제화로 다시 뛰는 마을기업, 지속가능한 도약의 길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 지난 7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마을기업 지원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은 현장에서 “15년 만의 결실”로 불리고 있다. 2010년대 초반부터 사회적경제 기본법 제정 논의가 있었지만 번번이 좌절되었고, 마을기업은 매번 지자체별 한시적 예산과 공모사업에 의존해야 했다. 그러나 2025년 여름, 드디어 법적 기...
  5.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6. 인천시-기획재정부,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준비 업무협약 체결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9월 11일 기획재정부와 ‘2025년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의 준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으며 유정복 인천시장과 구윤철 부총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영종에서 열리는 ‘APEC 재무·구조개..
  7. 뉴스21통신 기자작성법 업데이트 안내 뉴스21통신에서기사작성법이 새롭게 업데이트 되어 알려드립니다.기사 작성법제목 / 부제목 넣는법사진 넣는법 사진에 캡션(주석) 다는법기사 본문 올리는 방법순서에 맞춰 진행 후 등록하시면 됩니다.추가 문의사항은 뉴스21 편집실로 연락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