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25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납치됐던 한국인이 현지 경찰에 구조됐다.
범죄조직에 피랍된 지 하루만.
페루 내무부는 격렬한 추격전과 교전 끝에 납치범 3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은 범죄조직 소속 베네수엘라 국적자들이라고 밝혔다.
한국인을 납치한 뒤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던 이들은 다른 장소로 이동하다 경찰의 포위망에 포착됐다.
도주 과정에서 수류탄 2개를 던졌고 이 가운데 1개가 폭발하면서 경찰관 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범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피랍됐던 한국인은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페루 경찰이 신변보호를 제공중이라고 우리 외교부는 밝혔다.
페루는 남미 국가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치안상태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납치 사건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