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가 2024년 3월부터 4월 사이 광주 서구와 북구 일대에서 필로폰을 은닉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유통한 피의자와 구매자 7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총 118곳에 필로폰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 과정에서 경찰은 광주광역시 내 118곳에 은닉된 필로폰 83.35g을 압수했으며, 드라퍼가 상선으로부터 추가로 수수하려던 필로폰 103.4g은 경기도 소재 야산 중턱에서 찾아내 압수했다.
총 압수된 필로폰은 186.75g으로, 이는 약 6억 2천만 원 상당이며 6,200회 동시 투약분에 해당한다.
드라퍼 1명은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구속되었고, 나머지 매수자 6명도 순차적으로 추가 검거됐다.
이들은 드라퍼가 상선으로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받은 필로폰을 소분하여 광주 일대에 은닉한 후, 텔레그램 광고를 보고 상선에게 연락해 마약류가 은닉된 위치를 전달받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경찰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마약류 유통에 관여한 총책 및 추가 구매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SNS 등을 통한 마약류 범죄 차단을 위해 지속적인 첩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