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최우성기자 = 서구 달성토성마을의 ‘행복한 날뫼골 공방’이 지역 시니어들을 위한 특별한 추석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골목정원 투어와 건강 밥상 나눔 등 다채로운 행사로 시니어들의 호응을 얻었다.
서구 시니어들을 위한 추석맞이 동네 한 바퀴 체험 행사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행복한 날뫼골 공방에서 진행됐다.
공방은 서구 시니어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구 주민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해설사의 자발적인 봉사로 골목정원 투어와 건강 밥상 나눔 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는 3일간 운영되었으며, 지역 시니어들은 달성토성마을의 대표 콘텐츠인 골목정원을 문화해설사의 스토리텔링과 함께 둘러보며 마을의 역사와 풍경을 체험할 수 있었다.
공방 1층에서는 달성토성마을 건강 밥상 나눔 행사를 통해 따뜻한 인심을 나누었으며, 윷놀이 체험을 통해 시니어들이 웃음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시니어들은 “골목정원 이야기를 들으며 마을을 둘러보니 우리 동네가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라며 감탄했고, “경로당에 있는 것보다 이웃들과 시간을 보내니 정말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데 제약이 있는 시니어들에게 직접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공유공간의 문턱을 낮추고 이웃 간의 소통을 증진하는 데 기여했다.
행복한 날뫼골 공방은 그동안 지역 주민과 기관에 공간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더위 쉼터로 활용되어 왔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방 측은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다 많은 지역 주민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복한 날뫼골 공방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구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guur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서구 도시재생지원센터(☎053)523-1058)로 연락하면 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지역 시니어분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일상을 보내실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행복한 날뫼골 공방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 시설들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