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통령으로는 약 9년 만에 체코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도착 직후 공식 환영식에 이어, 곧바로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내년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경제와 안보 등 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앞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계기로, 첨단 산업과 에너지 안보 등에서 전략적 공조를 추진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신규 원전 건설의 전 과정을 체코와 함께할 것이라며, '원자력 동맹'이 구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벨 대통령도 '제3국' 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두 정상은 아울러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에 맞선 유엔 안보리 제재의 철저한 이행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재건 사업을 위한 협력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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