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에는 그제 99mm, 어제 오후 6시까지 208.5mm로 이틀간 3백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울릉도독도해양기지는 그젯밤 11시쯤 시간당 강수량이 70.4mm로, 1978년 8월 이후 4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때 호우경보와 산사태 경보가 동시에 내려진 가운데 비 피해도 속출했다.
울릉읍과 서면 등에서 4백 가구, 주민 6백여 명이 한때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고, 사동리 한 주택에서는 40대 남성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또 울릉 일주도로와 울릉터널 등에서 토사 유출과 낙석이 발생하면서, 도로 6개 구간이 통제됐다.
울릉군은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주민과 귀성객 안전을 위해 응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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