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줄이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
정부가 잠정 집계해보니,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4.4% 감소한 6억 2,420만톤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는 게 정부의 평가이다.
특히, 에너지 전환 부문에서 1년새 1,650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이 가운데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 비중을 줄여 감축한 양은 1,280만 톤.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로 대부분 대체했다.
반면, 수송·농축수산·폐기물 부문의 감축률은 전년 대비 1% 내외에 그쳤다.
부문별 내역을 보면 '불황형 감축'이란 한계도 있다.
최근 수년 간 글로벌 공급 과잉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
지난해 수출량이 전년 대비 1.1% 줄었는데, 여기서 감축한 온실가스가 360만톤.
산업 부문 전체 감축량의 절반에 이른다.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수요 축소와, 디스플레이 생산 감소 등도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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