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흐름에 한국 기업도 예상치 못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한국무역협회가 분석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미국의 보호무역조치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미 대선의 두 후보 측 정책과 공약을 소개했다.
먼저, 바이든-해리스 정부는 수입 규제 조치 강화와 함께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 배터리, 태양광 등 자국 전략 산업 보호 정책을 잇달아 도입했다고 전했다.
공화당 후보인 트럼트 전 대통령도 보편 관세 10%, 대중 관세 60%를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신규 수입 규제 건수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 동안 107건인데,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0년 한 해 120건에 근접하는 수치이다.
특히, 미국이 알루미늄 제품 등 중국산 제품의 우회 수출 경유지로 한국을 지목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국 기업이 중국산 원료나 중간재 수입처를 대체할 경우 조달 비용이 늘어나 수출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단 점도 우려됐다.
이에따라 미국의 동향에 대한 지속적 관찰과 대선 결과에 따른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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