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 지도부 20여 명과 함께 7개월 만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
40분 남짓한 비공개 대화에서 두 사람은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규탄했다.
이재명 대표는 "정치적, 법리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정치 탄압"이라며 비판했고, 문 전 대통령은 정치 보복성 수사라고 개탄하면서 "당당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와함께 이 대표를 향해 국방, 안보 등 보수층 의제에도 관심을 기울여, 재집권을 위한 지지층 확장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두 사람의 회동을 두고 "사법 리스크로 위기를 자초한 두 사람의 방탄 동맹"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제 우원식 국회의장에 이은 이 대표의 문 전 대통령 예방은 민주당의 지지자 결집용 쇼라고 비판하면서,문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전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를 가동해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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